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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엠피, 알츠하이머 혁신신약 개발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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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04-13 조회수 : 4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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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임상에서 효과 입증. 임상3상 진행하며 라이센스 아웃 계획도] 지엠피가 천연물 의약품 전문 개발기업 굿메디를 인수해 글로벌 치매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주요 종합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2상을 마치고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엠피는 47억원을 투입해 굿메디 지분 50.1%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자금은 5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유상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가 걸린다.
지엠피가 인수하기로 한 굿메디는 18년간 천연물 신약을 활용한 알츠하이머병(치매)을 비롯해 우울증, 만성폐쇄성폐질환, 당뇨합병증 등의 치료제와 세포치료기술을 연구해왔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치매세포치료 기술이다.
치매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것은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뇌에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Aβ)가 쌓이고 타우(tau) 인산화가 병행되면서 치매가 발생하고, 이 때문에 베타 아밀로이드를 줄이면 치매가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 일반론이었다.
그러나 베타 아밀로이드를 줄여도 치매 진전이 늦어질 수는 있으나 치매가 개선되지는 않는다. 알츠하이머 대표 치료제인 도네페질(Donepezil)은 소화불량, 체중감소, 운동능력 저하, 우울증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도네페질을 비롯해 공식적인 알츠하이머 관련 약품은 4~5개가량인데 모두 근본 치료가 아닌 질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정도다.
굿메디의 연구는 여기서 출발한다. 베타 아밀로이드가 치매의 현상이기는 하지만 원인물질이 아닌 것으로 보고 다른 발병원인을 찾은 것이다.
최근 학계에서는 치매가 신경교세포의 과다작용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잇따른다. 신경교세포는 뇌와 척수의 내부에서 신경세포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고 신경세포의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과하게 작용할 경우 신경성 통증은 물론 치매와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의학계의 판단이다.
연구팀은 과도한 신경교세포 활동을 제어할 수 있는 조절T세포를 배양한 후 주사로 투입해 치매를 치료하는 세포치료제의 효능을 증명했다.
굿메디 관계자는 “치매에 걸린 쥐들에게 특수 배양된 조절 T임파구를 주입한 주입한 결과 2개월 후에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뚜렷한 효과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앞서 굿메디 연구팀은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천연물의약품으로 육미지황탕에 구기자를 더한 육미지황탕 가감방(이하 PM012)의 항치매, 기억력 증진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약처방 및 한약재 200여 종을 검증한 뒤 가장 우수한 항치매 효능을 가진 구기자에 육미지황탕을 더한 것으로 기억력 증진, 신경보호 등 처방의 효능에 관한 실험을 진행했고 PM012는 건강식품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천연물의약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의약품과 함께 투여해도 부작용이나 과잉치료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여타 치료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기존 바이오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가 현금창출이 안되면서 연구투자만 하다가 실패하는 경우였다. 지엠피는 치매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성식품 뿐 아니라 식약처 승인을 받은 혈당개선 개별인증형 건강기능식품 판매로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유리한 입장이다. 여기에 세계적 뮤지션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와 연계한 콜래보레이션 브랜드 화장품 도 있어 캐시카우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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